최근 몇 년간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썼습니다. 글을 쓰면서 느꼈던 글쓰기의 효과와 어떻게 하면 글을 쉽게 잘 쓸 수 있는가 글 쓰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글쓰기의 효과 5가지
1. 글쓰는 것은 돈이 된다.
21세기 우리는 지식정보의 시대 콘텐츠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것은 돈이 되는 일이고, 콘텐츠는 대부분 글과 스토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이야기 듣는 것을 좋아합니다.
SNS에 짧은 사진과 글도, 블로그 포스팅도, 유튜브의 대사와 시나리오도 전부 글쓰기가 기본이 됩니다. 좋은 글쓰기를 할 줄 아는 사람들은 좋은 콘텐츠를 생산하는 사람들이고, 이는 많은 사람들의 공감과 조회수, 확산을 받고 사람들을 끌어모읍니다.
이렇게 모인 사람들에게 다른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하거나 자기 자신이나 본인의 사업을 브랜딩 할 수 있다면 큰돈이 될 수 있는 일입니다.
2. 글로 써봐야 진짜 아는 것이다
얼마 전에 개인주의와 이기주의의 차이와 공통점, 그리고 공동체주의와 전체주의에 대해서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이전에 많이 공부해서 전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글을 쓰려고 하니까 어디서부터 어떻게 글을 써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사실 저는 알고 있었던 게 아니라 모르고 있었던 겁니다.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막연하게만 알고 있지 정확하게 글이나 말로서 남에게 설명할 정도의 수준이라면 나는 모른다고 해야 하는 게 맞습니다.
진짜 아는 것은 남에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 되는 거라고 합니다. 글을 씀으로써 다시 한번 자료조사를 하고 또 내 생각을 정리하면서 막연하게 알고 있는 것을 진짜 아는 것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3. 글은 말보다 힘이 있다
우리는 말과 글 즉 "언어"라는 매개체를 통해 커뮤니케이션합니다. 하루에도 수많은 생각을 말로 하기도 하고 메일 작성이나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습니다.
말은 휘발하여 사라져 버리고 만다면 글을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남게 됩니다. 사라지지 않는 생각의 기록들은 보다 지속적인 영향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나 위대하고 기발한 생각, 아름다운 생각들은 각종 학술적 논문이나, 문학과 시가 되어 세상에 큰 영향력을 미치기도 합니다. 불교 경전이나 성경, 코란도 전부 글이라는 생각을 해본다면, 글을 잘 쓴다는 것이 엄청난 힘을 가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4. 글을 쓰면 지능이 올라간다.
얼마나 많은 단어와 표현을 아는가를 어휘력이라고 합니다. 어휘력은 사람의 학습능력과 지능을 좌우하는 요인입니다. 그 이유는 우리는 생각과 사고를 언어로 하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많은 어휘들을 알고 이 어휘들을 가지고 사고하느냐에 따라서 생각의 깊이와 넓이가 달라집니다.
만약 우리가 알고 있는 단어수가 50개 미만이라고 한다면 우리는 그 단어 안에서만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단순히 언어적인 능력뿐만 아니라 세상을 알아가는 폭이 넓어집니다.
노인이 되어 뇌세포가 파괴되는 치매에 걸리면 가장 먼저 잃어버리는 것들이 다양하고 복잡한 어휘 단어들이며, 정신지체 장애의 경우에도 언어능력이 현저하게 부족한 경향이 있습니다.
다양한 단어와 표현을 사용하여 글을 쓰는 연습을 하면 어휘력이 올라감과 사고의 폭이 넓어져 학습능력 추론 능력 올라갈 수 있습니다.
5. 글을 쓰면 감정이 정리된다
글을 쓰면 내 감정을 더욱 객관화하여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감정으로 괴로워할 때 사실 내가 내 감정에 대해서 잘 모를 때가 많습니다.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 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내 이야기라도 글로 써놓고 멀리서 보면 희극일 수 있습니다.
마음이 복잡할 때에는 내 감정과 상황에 대해서 글로 써놓아 본다면 감정이 정리되고 스트레스가 해소될 수 있습니다. +
글을 쉽게 쓰기 위해서는?
1. 많이 읽어라
인풋이 있어야 아웃풋이 있는 법입니다. 많이 읽으면 새로운 어휘, 좋은 문장과 표현, 나와는 다른 혹은 몰랐던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됩니다. 이로서 영감을 얻게 되고 나도 한번 다시 생각해보고 할 말이 생깁니다. 이것을 글로 써보는 것입니다. 좋거나 인상 깊었던 문장을 필사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독후감을 써보고, 떠오르는 나만의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2. 매일 꾸준히 시간을 정해놓고 쓴다.
무엇이든 꾸준하게 하는 게 가장 어렵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어쩌다 한번 열심히 윗몸일으키기를 했다고 배에 왕자가 생기는 것이 아니듯이 글을 어쩌다 한번 써서는 글 쓰는 게 늘지 않습니다. 잠들기 전에, 혹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내가 편한 시간을 정해놓고 쓰다 보면, 어느 시점부터는 글 쓰는 것이 일상이 되고 습관이 될 수 있습니다.
3. 꼭 위대한 글을 쓸 필요가 없다.
글을 쓰겠다고 하는 사람들은 대단히 좋은 글을 써야 한다는 강박이 있습니다. 하지만 꼭 좋은 글을 쓰고 위대한 글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오늘 먹은 점심 메뉴가 어땠는지에 대해서 쓸 수도 있고 어제 만났던 사람에 대해서 쓸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글 쓰는 것이 효과와 글 잘 쓰는 법에 대해 쓸 수도 있죠. 위대한 대문호 셰익스피어도 사실 알려진 위대한 걸작들보다 묻힌 수많은 졸작들이 있었습니다. 부담 없이 많은 글을 쓰다 보면 그중에 좋은 글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4. 글의 목차부터 쓰자
지금 이 글도 글의 목차부터 만들고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일필휘지로 글을 쭈욱 써 내려갈 수 있는 악마의 재능을 가진 분도 분명 있습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의 경우는 뼈대를 만들고 살을 붙여나가면 조금 더 안정적으로 쉽게 글을 쓸 수 있습니다. 쉽게 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글이 삼천포로 빠지는 것과 같이 맥락과 논지가 흐트러지지 않고 일관된 주제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5. 오늘 바로 쓰자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분들 지금 당장 오늘 바로 쓰는 겁니다. 메일을 열어놓고 저는 쓰고 있는데 메모장이든, 노트든, 무엇이든 좋습니다. 성공한 사업가들은 모두 실행력이 뛰어난 사람들입니다. 글 써야지... 쓰면 좋다던데.. 생각만 하는 게 아니라 지금 바로 무엇이라도 생각나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을 글로 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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