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사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소위 말하는 "사"자가 들어가는 8대 전문직종 중에 하나입니다. 건축대학교 무려 5년제를 나와서 여기에 더해서 실무경력을 쌓고 건축사 시험을 또 통과해야 합니다.
그러나 하는 일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현실 건축사의 대우는 8대 전문직종 중에서 가장 떨어지기도 합니다. 건축사가 하는 일은 무엇인지, 개업 및 연봉 현실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건축사가 하는일
건축사는 주로 건축물을 설계하고, 감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예전에 저도 건축사를 보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건축물들을 설계하는 것을 보면 고도로 훈련된 전문지식과 기술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건축사는 꼭 집을 설계만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건축물에 대한 전문가로서 조사와 감정, 검사와 같은 감리 업무, 건축물을 유지하고 관리하며 건설 사업을 총괄적으로 관리하고 모니터링하는 업무, 건축 사업과 관련된 사업계획서 작성과 허가 승인 신청과 같은 기획업무까지 워낙에 하는 이이 포괄적입니다.
건축사가 되려면?
건축사가 되기 위해서는 건축에 대한 아주 오랜 실무경험과 지식수준을 요구합니다.
먼저 인증된 건축학 대학을 전공했다고 한다면 5년제 건축학과를 나오고 그런 다음에 실무경력이 3년 있어야 합니다. 만약에 다른 학과를 전공했다고 한다면 대학원에서 건축대학원을 4학기 즉 2년을 듣고 또 실무경력이 3년 있어야 합니다.
그 외 건축학 인증이 안 된 곳에서는 건축학을 전공했다고 하더라도 실무수련이 무려 4년 이상이 있어야 합니다. 혹은 외국에서 건축사 면허를 취득했다고 한다면 실무경력이 5년 이상 되어야 합니다.
이외에도 건축사 예비시험에 합격하고 나서 5년 이상의 실무 경력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애초에 시험을 볼 수 있는 인원 자체가 아주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시험 자격을 위한 실무수련은 어디서 쌓을까요? 바로 건설회사나 건축사 사무소 같은 곳에서 일을 하면서 경력을 쌓게 됩니다.
정말 어렵게 경력을 쌓아서 건축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면 내 건축사사무소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응시자격도 어렵지만 시험도 상당히 어렵습니다 매년 통과하는 인원수가 10%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건축사 연봉
건축사라는 자격증을 가지면 아무래도 취업하는데 많이 수월한 편입니다. 건축 설계에 대한 전문지식이 있다는 것이 국가공인으로 검증이되기도 했고 수도 한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대기업들 건설사들의 직원 평균 연봉도 꽤 높은 편입니다. 삼성물산의 경우는 평균 연봉이 1억이 넘어가게 되고 현대건설도 8천만 원이 넘습니다. 한 달에 실수령액이 500만 원이 넘는다는 것입니다. 건축사가 있다면 이러한 건설사로 이직하는 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수련을 하기 위해 거칠 때 초봉이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일단 실무수련을 하는 건축사사무소에서 일을 할 때에는 연봉 2천만 원 중반대가 거의 대부분이고, 경력이 쌓여도 3천이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건축사를 따기 전까지는 박봉에 야근을 밥먹듯이 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 많습니다.
건축사의 현실
건축사가 된다고 하더라도 미래가 장밋빛은 아닙니다. 실제로 건축사가 되고 나서도 돈을 다른 고소득 전문직에 비해서는 상당히 적게 버는 편입니다.
물론 일반적인 직장인과 비교했을 때 많이 버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건축사가 되기 위해서 거치게 되는 오랜 수련과정과 5년제 대학교, 또 어려운 시험을 통과해야 하는 것까지 고려한다면 그렇게 또 높은 연봉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돈도 돈이지만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는 것입니다. 앞서 살펴봤듯이 해야 할 업무의 양과 스펙트럼이 상당히 넓습니다. 정말 건축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하는 일이지 그냥 돈 잘 번다는 것 보고하기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여기에 건축사무소를 차리게 되면 사업적인 영역입니다. 물론 정말 잘되면 분명 돈도 많이 버는 것이 사업이지만 반대로 말아먹을 수 있는 것도 사업입니다.
결론
주변에 건축사이신 분이 몇 분 계십니다. 정말로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즐겨하시면서 건축사무소를 만드신 분들입니다. 어느 도시에 가도 여행을 가도 오로지 건물 얘기밖에 안 할 정도로 본인의 일을 사랑하십니다. 하지만 사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잘 사는 것 같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건축사를 고민하시는 분이라면 정말 건축사가 돈을 잘 벌어서가 아니라 건축과 건물들을 보고 탐구하는 것이 재밌고 즐거운 사람들이 해야 조금 더 잘 맞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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