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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정보

영양사 연봉 현실 꿀빠는거 진짠가?

 

영양사라는 직업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고등학생이라고 한다면 영양사분들을 보면 하는 것 없이 정말 편해 보인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나도 영양사 해볼까? 하는 생각까지 해보는데 영양사를 직업으로 생각해보시거나 현재 영양사인데 장래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보시고 조금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영양사가 하는일

 

영양사는 단체급식을 관리하는 직업입니다. 단체급식과 관련해서 조리 외에 대부분을 책임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는 일도 정말 많은데 단체급식 계의 총무이자 잡부입니다.

 

단체급식을 하려면 일단 재료들을 사야 하는데, 이러한 재료들을 구매하기 위해서 발주를 하고, 제대로 들어오는지를 확인해야 하는 업무가 있고, 또 단체급식을 조리하고 또 배식하는 인원을 채용해야 하는데 이것도 영양사가 합니다.

 

전체적인 주방기구와 주방 시설관리도 영양사가 하고 종종 식품 위생점검 오는 것도 대비해야 합니다. 여기에다가 균형 잡힌 식단을 꾸리는 것이 또 아주 중요합니다. 

 

영양사도 맘 같아서는 좋은 재료로 또 맛있고 좋은 음식을 해주고 싶지만, 예산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이 한정된 예산 안에서 얼마나 만족도가 높은 급식을 뽑아내느냐가 영양사를 잘하냐 못하느냐가 달려있습니다. 하는 일도 많고 관리할 것도 많은 일인데 돈이라도 많이 줄까요? 

 

영양사 연봉 현실

 

인턴 영양사는 아직도 최저시급입니다. 지금 최저시급 월급 실수령으로 따지자면 180만 원도 안됩니다. 이 정도 받으면서 일하다 보면 약간 자괴감이 옵니다.

 

일부 병원이나 조식 석식을 제공해줘야 하는 곳은 당직근무도 있고 새벽 근무도 있습니다. 근무도 힘든데  게다가 각각 급식실이나 영양사의 텃세들도 조금 있습니다. 

 

편한 알바만 동네에서 해도 이 정도 급여는 받는데 대체 왜 영양사가 돼서 힘든 고생 하면서 해야 하는지 싶습니다. 나름 영양사는 그래도 전문직인데, 정작 평균 연봉은 2천500만 원 정도입니다. 일반적인 영양사의 경우는 2500만 원 이상 잘 안 오르고 올라봤자 3200만 원 수준입니다.

 

영양사 2급 자격증을 가지고 영양교사로 임용되게 되면 8호봉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초봉으로 따지자면 약 2500만 원 정도 되는 수준입니다. 연차가 쌓이면 쌓일수록 돈을 많이 받게 되는데 10년 차 정도는 되어야 실수령액이 300만 원이 넘어가게 됩니다. 성과상여금은 1년에 2번 설과 추석에 급여 기본급 정도가 나오게 됩니다. 

 

영양사의 커리어와 미래

 

 

가장 잘된 케이스가 뭐냐면 영양교사가 되는 것입니다. 학교에서 영양교육이랑 급식을 둘 다 담당하는 교직원입니다. 2007년부터 국 공리 학교에 배치되고 있으며 지금도 계속 충원하고 있습니다. 교직원이기에 잘릴 일 없고 보통 초등학교의 경우에는 점심만 주면 되기에 최고입니다. 지금은 영양교사 2급 자격증을 가지고 따로 임용고시를 치러야만이 신규 임용되어야 해서 점점 경쟁도 치열해지고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보통 가장 가기 싫어하는 쪽이 바로 위탁급식업체입니다. 이런 급식업체들은 일반적인 발주, 재고관리, 인력관리, 이벤트들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외식 급식업체들은 외식 급식업체보다는 어느 점포로 들어가느냐가 중요합니다. 점심만 주는 곳이 가장 최고고 석식까지 하는 곳은 솔직히 좀 어렵습니다. 위탁업체는 평가를 받는데 이 평가가 나쁘면 퇴사 압박까지도 들어옵니다.

 

직영 영양사 쪽이 그나마 좀 좋습니다. 보통 아주 큰 업체 안에 직영 영양사를 뽑는데, 이때 임금이 호봉제로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곳이 가장 좋습니다. 어떠한 실적을 보여줄 수 없는 직업이 사실 영양사이기 때문에 호봉제로 그냥 오래 눌러앉아있을 수 있다면 그나마 좋습니다.  

 

참고로 임상영양 사는 하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병원에 있으면 임상영양 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임상영양사가 되기 위해서는 대학원을 나와야 합니다. 그렇게 수천만 원이라는 돈과 2년이라는 시간을 들여 대학원을 나와도 정작 구할 수 있는 직장의 경우에는 대부분 계약직밖에 없고 정규직의 경우에는 대부분 내정자가 있는 실정입니다. 

 

결론

 

대부분 우리가 학교의 영양사들은 굉장히 편해 보이지만 정말 힘든데 박봉인 극한직업 중에 하나가 영양사입니다. 영양사 생각보다 힘드니 한번 되는 것에는 좀 고민을 해보시고, 만약에 된다고 한다면 영양교사를 목표로 준비해보시는 것을 더욱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