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어려운 일입니다. 아무나 영업을 시작할 수 있지만 정작 살아남는 사람은 극소수입니다. 오늘은 영업직의 현실과 영업직이 적성에 안 맞는 사람의 유형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업직의 현실
영업직의 현실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일단은 실적압박입니다. 아무리 인성과 마인드가 좋아도,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결국은 실적이 얘기하는 곳이 영업직입니다.
누군가는 영업직은 매출이 곧 인성이라는 이야기까지 합니다. 게다가 아무리 본인이 노력을 하고 실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목표 실적을 달성하기가 불가능할 때가 많습니다.
보통 제품이 안좋거나, 또 시장 상황이 안 좋을 때입니다. 시장 상황이 안 좋은 건 그래도 답이 있습니다. 보통 시장에는 사이클이라는 게 존재하고, 그 시장 사이클이 다시 돌아오게 될 때까지 버티면 그나마 괜찮습니다. 게다가 괜찮은 핑곗거리가 될 수도 있는 게 시장 상황입니다. 중장기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시장의 영업사원이라면 시장을 갈아타야 합니다.
더 큰 문제는 본인이 영업하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안좋을때입니다. 영업하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품질도 좋지 않고, 가격경쟁력도 없는데 이걸 갖다 팔아야 할 때 자괴감이 옵니다. 내가 고객의 입장에서라도 경쟁사의 제품을 살 것 같고 그런 고객의 니즈를 대표나 임원진, 팀장에게 전달하면 회사에서는 쓰레기 취급당합니다.
그나마 임원진이나 대표가 좀 깨어있는 사람이라서 회사 제품의 문제점을 자각하거나, 시장상황을 알면 다행인데 무조건 영업사원을 쪼면 되는 줄 아는 게 이 바닥의 현실입니다.
그나마 영업을 할거라면, "경쟁력 있는 제품"을 영업하시기 바라며 "시장 상황이 향후 좋아질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회사에서 일을 하시기 바랍니다.
반대로 내가 적성이 안맞고 능력이 딱히 좋지 않아도 경쟁력 있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고 시장 상황이 좋은 상황에서 영업을 하게 되면 쉽게 돈 벌고 인정받을 수 있는 게 영업입니다.
영업이 적성에 안맞는 7가지 유형
항상 시장 상황이 좋을수만 있는 것도 아니고, 항상 좋은 제품을 판매할 수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결국은 영업사원 개인의 능력과 적성도 중요합니다.
성과가 잘 나지 않을때마다 내가 영업이 적성에 맞지 않는가?라는 생각을 엄청 많이 했습니다. 어려서부터 활달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교류하는 것을 좋아하면 영업을 잘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꼭 그렇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어떤 분들이 영업을 잘하는 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이런 사람은 영업하지 말아야한다는 기준 정도는 가지고 있습니다. 영업이 적성에 안 맞는 7가지 유형에 대해서 설명해보고자 합니다.
1. 실적이 안나오는 분
영업은 무조건 실적입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얘가 출근을 하든 말든, 그냥 돈만 벌어오면 됩니다. 매달 회사에 수익을 안겨주면 회사에서는 데려갑니다.
같은 시장상황에서 같은 제품을 판매하는데 누구는 실적이 많이 나오는데 누구는 실적이 안 나오면 다 이유가 있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비즈니스, 사람을 대하는 태도, 매력, 협상능력 이런 부분이 부족하기에 안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실적이 안 나오는데 몇 달이 지나도 개선이 안된다고 하면 그냥 포기하고 다른 일 알아보는 게 좋습니다.
2. 양아치
자신의 이익이나 실적을 위해서는 뭐든지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소위 말해서 고객이 어떻게 되든 같이 일하는 동료가 어떻게되든 상관없이 내 실적만 챙기고 돈만 챙기면 된다는 마인드를 가진 영업사원입니다.
쉽게 얘기해서 양아치입니다. 뭐 잠깐 한달에 몇천만 원씩 가져갈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5년 10년 이상 하다 보면 결국은 주변에 적이 너무 많아지고 고객의 클레임도 늘어납니다.
3 비즈니스 개념이 부족한분
비즈니스 개념이 부족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무조건 성실하고 정직하게 열심히 일하면 사람들이 나를 나중에 알아주고 또 성공할 거라는 생각입니다.
절대 아닙니다. 비즈니스는 결국 이해타산 관계입니다. 다른 가치를 맞바꾸는 일입니다. 내가 가진 제품이나 서비스가 상대방에게 도움이 되고, 필요한 것들을 줘야만이 실적이 나옵니다. 아직도 그냥 열심히 하면 된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면 영업하면 안 됩니다.
4. 영업직인데 최저시급보다 적게 받고 있다
영업직인데 최저시급보다 적게 준다고 한다면 절대 하면 안 됩니다. 내 가치는 내가 만들어나가는 겁니다. 내 노동 시간 대비해서 최저시급보다 못 받고 있다는 것은 내가 영업능력이 최저시급보다 안된다는 겁니다. 내 영업실적으로 사장과도 협상을 해서 내 연봉 내 몸값을 올릴 줄 알아야 하는 게 영업직입니다. 지금 최저시급보다 적게 받고 있다고 한다면 영업이 적성에 안 맞는 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5. 성장하지 않는 사람
영업직은 같은 일을 반복하는 일이 아닙니다. 고객을 만나도 다 다른 고객을 만나고, 시장 흐름과 트렌드에 맞춰서, 고객에 따라서 나 자신을 끝없이 바꾸어 나가야 합니다.
그런데 성장하지 않고 맨날 그 자리에서 똑같은 일을 반복한다면 절대 성장하지 않습니다. 내가 하고 있는 매출액도 매달 더 많이 판매하기 위해서 노력해야지 현재 상황에 안주하게 되면 결국 떨어지고 밀려날 수밖에 없습니다.
6. 핑계가 많은 사람
영업은 영업사원 본인의 능력도 좋아야 하지만, 시장 상황, 좋은 제품 및 서비스, 가격 모두가 맞아야 잘 되는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자꾸 다른 핑계나 남 탓을 하다 보면 성장이 없다는 겁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영업 잘하는 사람 분명히 있습니다. 대체 그런 사람들은 어떻게 하는 건지 알아내고, 실험하고 연구하고, 부딪혀보고 도전해야지 자꾸 이래서 안돼 저래서 안돼 하면 그냥 도태될 뿐입니다.
7. 외모를 가꾸지 않는 사람
말만 잘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영업은 결국 사람을 만나기 때문에 호감을 사야 합니다. 동성이든 이성이든 이쁘고 잘생긴 사람을 좋아하는 건 당연한 겁니다. 꼭 예쁘고 잘생기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깨끗하고 단정한 사람을 좋아합니다.
굳이 잘생기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깨끗하고 단정한 옷을 입고 깨끗이 씻고 운동하며 스스로를 가꾸어 나가는 사람이 영업도 더 잘합니다. 이 외모에는 단순히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냄새나 그 사람의 동작 하나하나가 반영됩니다.
영업을 잘하면 어디서든 살아남는다
영업에서 살아남으신 분들은 어디서든 잘 살아남습니다. 현실적인 감각이 있고, 스스로를 계속 성장해나가려고 하며 외모든 내적인 부분도 가꾸어나가기 때문입니다.
영업 충분히 매력적인 일입니다. 잘한 만큼 그나마 보여줄 수 있고 또 보답도 받을 수 있는 영역이 영업이라는 분야입니다. 진로를 영업직을 준비하시는 분들, 혹은 영업을 하고 계신데 이 길이 아닌가? 의문이신 분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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