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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정보

문해력 높이는 방법, 문해력이 당신의 연봉을 결정한다

인간과 동물을 구분 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문자의 발명입니다. 문자를 발명함으로써 인류는 지식과 지혜를 축적할 수 있게 되었고, 우주선을 만들어 달과 화성을 탐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21세기 들어서 성인들의 언어능력인 문해력은 급격하게 후퇴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문해력의 중요성 대해서 알아보고 문해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문해력이란?

문해력책읽기

 

문해력이란 언어능력 중 하나로서 문자를 읽고 이를 바탕으로 이해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문해력은 단순히 글자를 읽을 줄 아는 언어 해석 능력에서 끝이 아닙니다.

 

글의 표면에 나타나 있는 의미뿐만 아니라 사이사이에 감추어진 의도와, 신념, 가치들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비판적으로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단순히 텍스트 자체만 놓고 보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사회 문화 정치 예술 철학 역사 경제 역사 과학 수학까지 알고 있을수록 읽어낼 수 있는 문해력이 올라갑니다.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세계는 우리가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세계까지입니다. 즉 문해력은 언어를 통해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기도 합니다.

 


문해력이 당신의 연봉을 결정한다

 

자본주의적 관점으로 따지자면 문해력은 돈입니다. 문해력 연구에서는 문해력이 가장 높은 집단과 문해력이 가장 낮은 집단을 비교했을 때 문해력이 높은 집단은 문해력이 낮은 집단에 비해 임금은 2.7배 높았고, 실업률은 문해력이 낮은 집단이 2배가 높았습니다. 

 

또한 건강까지도 문해력이 높은 집단이 2배 정도 더 건강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런 차이를 나는 것은 바로 언어가 지능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모든 지혜를 언어를 통해 받아들이고, 생각하는 것도 언어로 하기 때문에 언어를 잘 구사하고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말을 잘하고 글을 잘 쓰는 언어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이성이든 동성이든 인기도 많습니다. 그 모든 바탕에 문해력이 있습니다.

 


문해력 높이는 방법

 

그렇다면 어떻게 문해력을 높일 수 있을까요? 문해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꼭 지능이 높지 않아도 누구나 문해력을 올릴 수 있습니다. 

 

1. 책 읽기

문해력을 높일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책 읽기입니다.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국민 독서실태를 살펴보면 대한민국 평균 연간 독서량은 4.5권입니다. 한 달에 한 권은커녕 3달에 1권을 읽는 수준입니다. 그마저도 성인은 3권밖에 읽지 않고 학생이 6.6권을 읽습니다. 이것도 1년에 책을 수십 권 많게는 100권까지도 읽는 사람들이 평균을 높여서 그렇지 실제로 중위 값을 보면 더 처참합니다. 성인의 52.5%가 일 년에 책을 한 권도 안 읽습니다.

 

책을 읽지 않는데 문해력이 높은 것을 바라는 것은 일을 하지 않았는데 돈이 벌리는 것을 바라고, 부부관계없이 자식을 바라며,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 식스팩 복근을 원하는 것입니다. 

 

특히 디지털 시대로 들어서며 책보다는 스마트폰의 짧은 콘텐츠,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틱톡이 나오며 더더욱 책을 읽는 사람들의 숫자와 책을 읽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책은 재미와 유흥이기도 하지만, 내 일과 생존과 직결되었다는 마음으로 읽으면 문해력이 올라갑니다.

 

2. 글쓰기

책을 읽는 것보다 난이도는 있지만 문해력을 확실히 늘릴 수 있는 방법이 글쓰기입니다. 글을 쓰다 보면 자연스럽게 쓰는 사람의 입장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면서 문해력이 늘어납니다.

 

글을 쓰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어떤 주제로 어떤 목차를 구성하여 어떻게 쓸 것인가를 고민해보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글을 쓰면서 자료조사를 하게 됩니다. 글을 쓸 수 있는 재료가 있어야 글을 쓸 수 있지 백지상태에서는 아무 글도 써지지 않습니다.

 

글을 쓰는 능력은 단순히 문해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직장에서는 이메일과 보고서, 제안서 작성을 하면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올라가게 됩니다. 또한 글은 모든 콘텐츠의 원형입니다. 21세기 지석 정보화 사회에서 정보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은 곧 또다시 생존능력과 직결됩니다.

 

3. 독서토론

문해력을 높이는 세 번째 방법은 독서토론입니다. 혼자 책을 한번 읽고 나면 그 책의 내용에 대해서 제대로 기억을 하지 못하거나 이해를 하지 못해도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독서토론을 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을 물어보면서 다른 사람은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묻고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내린 판단에 있어서도 다른 사람들의 의견과 비추어보며 생각의 폭과 사고를 확장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내가 생각한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정리하여 전달함으로써 한번 더 책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문해력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내 생각을 주장하면서 언어 구사능력까지 늘어날 수 있는 것이 독서토론입니다. 

 


아이들보다 성인이 더 문제다

 

문해력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해서 들어오신 분들 중 많은 분들이 본인의 문해력을 높이려고 하는 분들보다는 자기 자녀의 문해력을 올리는 방법에 대해서 궁금해서 들어오시는 분들이 상당수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이들 청소년의 문해력도 중요하지만 성인과 부모의 문해력이 더 중요하다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거울과 같습니다.

 

내가 책을 많이 읽지 않고, 텍스트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는데 아이의 문해력이 느는 것을 바라면 안 됩니다. 

 

아이들은 어떻게든 학교에서 책을 억지라도 읽지만 성인이 되어서는 아무도 강제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책을 연간 1권도 읽지 않는 성인이 절반 이상입니다. 실제 문해력이 더 떨어지는 것은 아이들보다 성인들이라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저 또한 학생 시절 때보다 문해력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많은 분들이 앞서 살펴본 책 보기, 글쓰기, 독서토론을 통해 문해력을 올리고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하는데 즐거움을 가질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