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협상 요령 잘하는 방법은?

항상 연봉협상을 하면 손해 보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 근로자들은 많이 받기를 원하고, 또 대표나 인사담당자는 적은 금액을 주기를 원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보통 돈얘기를 하는 걸 상당히 어려워합니다. 돈 얘기는 낯 부끄럽다고 생각해서 가급적이면 알아서 챙겨주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회사에서 알아서 챙겨주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내가 연봉협상에서 잘 챙기지 않으면 내가 능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계속 내 연봉은 제자리걸음일 것입니다.

 

그래서 더 많은 연봉을 받기 위한 연봉협상 요령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연봉협상 대기업 VS 중소기업

 

대기업과 중소 중견기업을 모두 다녀본 결과 연봉협상의 변동폭이 큰 곳은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이었습니다.

 

대기업의 경우에는 대부분 연봉테이블이 정해져 있고, 인사고과를 내가 전년도에 무엇을 받았느냐에 따라서 연봉이 동결되느냐, 오르는 폭이 %로 정해져 있습니다. 협상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 변동폭이 아주 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은 해당 연봉테이블이 명문화되어 있는 경우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만큼 대표나 나의 역량에 따라서 연봉협상에 따라서 변동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연봉협상 잘하는 방법

 

연봉협상 요령 1 : 타겟 목표 연봉 구간을 설정하자

 

먼저 연봉협상에 임하기 전에 내가 원하는 연봉의 목표를 설정하는 게 좋습니다. 가장 저점 연봉과 가장 고점 연봉의 구간을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내 저점연봉은 내가 솔직히 이 정도 일하는데 이거 이하로 돈을 주면 일 안 하겠다고 하는 심리적인 마지노선입니다. 실제로 해당 마지노선이 붕괴되게 되면 실제로 일을 하는 데 있어서도 즐겁게 일할 수 없을 겁니다. 

 

만약에 회사에서 저점연봉을 챙겨주지 못한다고 끝까지 고수하면 이직을 알아보는 것도 답일 겁니다 고점 연봉은 보통 업계에서 많이 받는 정도를 설정하면 되겠습니다. 

 

협상을 할때 원하는 연봉 금액을 하나만 정해놓지 말고 구간을 설정해둔 뒤에 만약에 그 구간 안에 들어오게 된다면 그 안에서 협상을 해야 중심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연봉협상 요령 2 : 업계 동년차 연봉 확인

 

앞서 이야기한 타겟 목표 연봉을 설정하기 위해서 업계에서 얼마 정도 받는지에 대해서도 알고 있어야 합니다. 내 연차에서 업계 평균으로 월급 정도가 한 달에 300인데, 500을 부를 수도 없는 것이고, 반대로 200만 원만 준다고 하면 기분 나쁠 일입니다.

 

해당 업계동년차 연봉정보를 항상 확인하고 연봉협상 테이블에 앉아서, 다른 곳도 이 정도 받는다는 것을 어필해야 하겠습니다. 내 타깃 연봉 구간 설정에도 업계 평균 연봉을 확인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연봉협상 요령 3 : 업무성과 기록 및 제시

 

무조건 연봉을 올려달라고 하는것은 터무니없는 일입니다. 관련된 데이터와 근거를 제시해야 연봉을 올려줄 수 있습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직원을 고용하는 것은 한 직원을 고용함으로써 회사에서 돈을 인건비 + 재경비 보다도 훨씬 더 많은 금액을 벌기 위함입니다. 

 

내가 그 이상의 돈을 벌어다주는 사람이라는 것을 증빙해야만 연봉협상이 가능한 것입니다. 내가 실제로 돈을 벌어다 주는 것을 증빙하는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은 역시 매출액일 것입니다. 정량적으로 바로 나오기에 근거자료도 명확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불가능한 정성적인 업무성과에 있어서는 이것들을 기록해두지 않으면 아무도 기억하지 않습니다. 정성적인 업무성과까지 잘 기록해두어서 어떻게 회사가 잘 굴러가게끔 기여했는가를 제시해야 가능합니다.

 

연봉협상 요령 4 : 급하게 할 것 없다

 

연봉협상을 하는 1시간 이내에 급하게 처리할 필요가 없습니다. 1년에 한번 1시간만 주어지는 기회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1회 하고 나면 내년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하는데 그럴 것 없습니다. 

 

만약에 연봉협상이 회사측과 내가 원하는 부분이 달라서 안된다고 한다면 시간을 두고 천천히 진행하시기 바라겠습니다. 꼭 하루 안에 다 끝장을 볼 필요 없습니다. 당장 협상이 결렬된다고 회사 그만둘 건 없는 겁니다.

 

정 협상이 안되면 당장은 회사 안을 수용하고. 1분기 혹은 6개월 이후에 업무성과를 보고서 재협상을 하자는 조건으로 협상을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글을 마치며

 

내가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직업에서 얼마를 받느냐가 나의 가치를 결정하고, 내 삶의 질을 결정합니다. 연봉협상을 앞둔 분들 모두 만족스러운 연봉협상을 통해서 내 가치를 인정받고 더 나아진 연봉으로 윤택한 삶을 누리실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