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소서 쓸떄 진짜 막막한 게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 입사 후 포부를 쓰라고 할 때입니다. 도대체 입사 후 포부 ㅆ려고 머리를 쥐어짜고 생각해도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키보드로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지만 정 만족스러운 이야기가 떠오르지 않습니다. 대체 왜 그럴까요? 입사 후 포부 쓰는 방법과 예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입사 후 포부를 묻는 의도는 무엇인가?
이유 없는 질문은 없습니다. 입사 후 포부를 묻는 이유는 지원자가 이 회사에 입사하면 어떤 것을 기대하고 있으며, 어떤 것들을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묻는 것입니다.
해당 회사에서 또한 지원자가 우리 기업에 취업해서 적어도 몇 년 이상은 근무하면서 어느 정도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것이고 어떻게 성장 해나 갈지에 대해서 기대하고 있는 바가 있을 겁니다.
이 기대와 일치하고 있는 사람을 찾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100% 일치하지는 않는다고 하더라도 어느 정도 일치하는 사람을 뽑고 싶어 합니다. 여러분들이 입사해서 회사의 임원이 되고 사장이 되리라고는 회사도 믿지 않고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이 사람이 우리 회사에 들어와서 구체적으로 달성하고 싶은 목표가 있는 사람인가 혹은 그냥 취업해야 하니까 억지로 나오는 건지 거를 수 있게 됩니다.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에서 중요한 건 뭘까?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 입사 후 목표에서 중요한 건 결국 "다시 한번 직무"입니다. 내가 신입이든 경력이든 들어가서 어떠한 직무 역량을 어떻게 개발할 것인가에 대해서 쓰는 게 적합할 겁니다. 결국은 직무를 하는 일을 잘 이해하고 있느냐에서 써지는 글의 퀄리티가 달라집니다.
정작 취업준비생들 특히 신입으로 취업준비를 하는 분들의 경우는 회사에 들어가서 내가 어떤 업무를 하게 될지에 대해서 막연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지원한 직무에 롤모델이나 선배들이 있으면 현재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지, 어떤 것들을 앞으로 하게 될지에 대해서 물어봐야 합니다. 만약 직접적인 지인이 없다고 한다면, 유튜브 같은걸 활용해봐도 좋습니다. 유튜브에는 다양한 직무의 사람들이 자신들의 직무에서 무엇을 하는지 무엇을 해왔는지 이야기를 참고해도 좋습니다.
저는 NCS 국가 직무능력 표준이라는 사이트에 각각 직무별로 직무 수준을 참고를 많이 합니다. 직업정보를 보면 필요한 수준들이 잘 나와있는데 이를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입사 후 포부 예시
예를 들어 직무를 영업 신입사원이라고 해봅시다. 질문부터 "입사 후 포부에 대해 쓰시오"라고 막연하게 나오는 경우보다는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입사 후 5년 내에 이루고 싶은 목표가 각각 무엇인지, 그리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 어떠한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서술하시오
입사 1년 차 : 선배님으로부터 보고 배우기
입사 1년 차부터 능숙하게 영업을 해나갈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최초 1년 차에는 회사의 상품에 대해 자세히 알고, 기존 영업 거래처를 관리하며 경험을 쌓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선배님들이 하시는 것을 보며 따라 하고, 지시받은 역할과 업무를 실수 없이 처리하는 데에 더욱 신경을 쓸 것입니다.
입사 2년 차 : 조금씩 혼자 걸음마 하기
입사 2년 차부터는 조금씩 시키는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아서 해나갈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영업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기존 거래처 관리뿐만 아니라 신규 거래처를 찾아야 하겠습니다. 고작 만 1년 넘었다고 해서 엄청 잘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여전히 모르는 건 많을 것이고, 그럴 때마다 선배님들에게 여쭙고 일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입사 3~4년 차 : 회사에 기여를 시작하기
드디어 2년 정도 되고 3년 차 정도 되었다면 진짜 퍼포먼스를 발휘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묻지 않아도 알아서 영업전략을 수립하고 고객을 발굴하여 제안하고, 실제 수주로 이루어져서 납품하고 수금하는 것까지 종합적으로 책임지고 할 시기입니다. 회사에다가 돈을 벌어다주고 기여하기 시작하는 시기가 될 것입니다.
입사 5년 차 : 리더로서 영업조직을 이끌어보기
회사에서 나 혼자만 잘하는 게 다가 아닙니다. 입사 5년 차부터는 이제 작은 리더가 되는 것을 준비하고 좋은 리더로서 소규모 영업팀을 담당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인 조직의 성과 달성을 위해 사기를 북돋아주고, 다른 조직원들이 성장하게끔 돕는 팀장으로서 성장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결론
입사 후 포부에 대해서 잘 쓰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해봤습니다. 결국은 뭐 임원이 되겠다 두루뭉술한 이야기보다는 이 직무가 뭐하는 일인지 몇년차에 어느정도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서 조사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역량과 노력에 대해서 써주면 적어도 욕먹지는 않을법한 입사후 포부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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