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은 여러 사람이 모여서 일하는 곳입니다. 여러 사람이 모여있다 보니 크고 작은 갈등들이 생기게 되는데 가장 골치 아픈 것들 중 하나가 바로 상사와의 갈등입니다.
상사와 갈등이 생겼을때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갈등 상황의 종류가 워낙 많아서, 그리고 갈등의 원인이 워낙 다양해서 이것이 정답이다라고 얘기할 수는 없습니다.
저의 주관적인 경험에 의거하여 상사와의 갈등이 생겼을때 이렇게 했더니 갈등이 더 심각해졌고, 또 반대로 이렇게 했더니 너무 쉽게 풀렸던 것을 나누고자 합니다.
목차
1. 내 업무에서 부족한점이 없었는지 돌아보자
상사가 정말 인성적으로 좀 떨어지는 사람이거나 문제가 있는 사람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나에게 어떠한 문제가 없는지 되돌아봐야 합니다.
우리가 회사에 온건 다들 일을 하러 온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해야 할 일을 자꾸 뒤로 미루었거나, 혹은 내가 하는 일에서 실수가 반복되지 않았는지 잘 살펴봐야 합니다.
내가 상사 앞에서 당당해질 수 있으려면 내가 지금 맡은 바 업무를 성실하게, 그리고 잘 수행하고 있어야 합니다. 매일 지각을 하고, 회의시간엔 졸고, 업무에서는 실수투성이라고 하면 상사가 날 싫어할 수밖에 없고, 그로 인해 상사와 갈등이 자꾸 생길 수 밖에 없을 겁니다.
2. 상사에게 문제가 있다면 진짜 문제 시작
대부분 직장인들이 상사와 관계가 있을 때 상사에게 무언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부분 사실 이런 게 사실입니다.
나는 일을 똑바로 처리하고 싶은데, 매번 상사가 실수해서 일을 망가뜨리거나, 팀원들의 말을 무시하고 독선적으로 행동해서 일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거나, 아니면 엉뚱한 수렁에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상사가 업무태만으로 본인의 일을 다 부하직원들에게 시켜놓고 본인은 거의 아무것도 안 하다가, 나중에 돼서야 부하직원들의 공을 가로채서 높은 인사 고과를 받을 수 도 있죠.
그러면 나만 상사를 이상하게 생각하는 게 아니라 다른 부하직원들도 마찬가지로 상사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식사자리에서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팀원이 나 혼자밖에 없을 때가 문제입니다.
아마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겪는 스트레스가 바로 여 거시 서직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상사한테 문제가 있는데, 이걸 상사에게 대놓고 얘기할 수 도 없고, 그렇다고 사장이나 임원에게 보고하는 것도 힘든 일입니다. 허심탄회하게 술자리에서 이야기한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죠.
3. 상사와 거리를 두자
가장 먼저 해야 할 건 상사와 업무적, 그리고 심리적인 거리를 두는 겁니다. 상사가 식사를 하러 가자고 하거나 회식을 하자고 한다면 거리를 두고 피합니다. 심리적으로도 그 사람이 내 인생에서 그렇게 중요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거리를 둡시다.
업무적으로는 거리를 두기가 쉽지 않지만, 가급적이면 상사가 해야 할 일과 내가 해야 할 일을 명확하게 구분 짓고, 가급적이면 구두가 아니라 메신저나 메일로 소통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오로지 내일만 잘하면 되는 겁니다. 직장에 인간관계하러 온 게 아니라 업무하고 돈 벌러 왔다는 사실을 항상 스스로 상기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되면 사실 회사 안의 인간관계에 대해서 크게 마음이 흔들릴 일이 없습니다. 거리를 둠으로서 상사가 하는 말이나 행동에 내가 상처받지 않도록 보호하도록 합시다.
4. 가족이나 친구에게 얘기하자
내 불만이 많으면 가족이나 친구에게 상사 욕을 하는 거 좋습니다. 특히 내 심리적으로 상당히 안정이 되는데 욕을 하고 나면 그나마 속이 시원하기 때문입니다. 절대 회사 사람들에게, 친한 동료들에게 이야기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결국 돌고 돌아서 상사의 귀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와 관계없는 내 가족, 친구들에게 얘기를 해서 현재 내 상황이 어떻다고 이야기함으로써 스스로 마음을 정리하고 화를 식히기 바랍니다.
5. 대부분 시간 지나면 해결된다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서로 죽이지 않으면 죽임을 당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그냥 어차피 회사에 다 돈 벌러 온 사람들입니다. 언젠가 싫어도 떠나야 하는 사이인데, 그냥 내 업무에 집중하다 보면 시간이 지나서 상사와의 갈등이 어땠는지도 기억이 안 나고 다 지나가 버립니다.
굳이 그 시간을 못 참고 여기저기 주변 직장 동료들에게 상사에 대한 불만을 얘기하고 다니고, 상사에게 직접 얘기하고, 반대로 회사 윗사람에게 얘기하는 식이 돼서 일을 크게 만들어봤자 나에게 좋을게 하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그래 봤기 때문입니다.
누군가가 내 맘에 거슬려도, 내가 여기에 누굴 가르치려 온 것도 아니고, 사람사귀러 온것도 아니고 내 돈과 시간을 맞바꾸러 왔다고 생각하고 내 일이나 실수 없이 잘하자고 생각하면 시간은 지나고, 그 거슬리던 사람이 진짜 문제가 있다면 알아서 도태됩니다.
6. 건강이 최고다
진짜 도저히 내가 못 견디겠다. 저 사람 때문에 우울증 걸릴 정도의 수준이라고 한다면 그때는 그렇게까지 회사에 남아 있을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회사 나가면 돈벌이가 막막하긴 해도 내 건강이 더 중요합니다.
어차피 퇴사할 거라면 조용히 퇴사하면 후회가 남습니다. 진짜 상사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객관적으로 봐도 그렇다면, 인사부가 있다면 인사부나 임원을 통해서 갈등 중재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상사의 인격보다는 문제에 집중해서 이야기하고, 그 문제가 왜 문제가 되는지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글을 써보시기 바랍니다. 퇴사할 각오로 들이받으면, 생각보다 일이 쉽게 풀릴 수도 있습니다.
7. 결론
상사와 문제가 생겼을 때 대처방안에 대해서 이야기해봤습니다. 내가 속상해하고 내가 스트레스받으면 나만 손해입니다. 내 일에 집중하고, 가급적이면 거리를 두면서 시간을 보내면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해결됩니다. 참을성 있게 인내하는 게 중요하죠.
정말 못 참겠고 건강에도 문제가 생긴다 싶으면 영리하게 문제를 공론화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갈등은 안 생기려야 안 생길 수 없는 겁니다. 갈등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마시고, 당연한 일로 받아들인다면 조금은 더 행복한 직장 생활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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