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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정보

헬스트레이너 현실 연봉, 쓰레기 말 듣는 이유

 

병원에 가면 항상 듣는 말이 있습니다. 건강한 음식을 적당히 먹고, 운동하라는 겁니다. 사실상 일주일에 2회~3회 이상 꾸준히 운동하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먹고 살기 급급해서 여가나 건강에 대한 상식도 부족했으나. 최근에는 100세 시대를 맞아서 꾸준한 몸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널리 공감되는 사회입니다.

 

내 몸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고소득자를 중심으로 늘어남에 따라서 헬스트레이너와 같은 전문적인 운동 지도사 또한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대한민국에서 헬스트레이너 중에서는 전문적인 지식이나 경험 없이 단지 몸 좀 좋다고 시작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점점 더 체계화돼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헬스트레이너가 되는 방법과 현실 연봉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목차

     

    헬스 트레이너 현실 연봉

     

    • 초봉 : 최저시급 수준 약 180~200만원
    • 중간 : 기본급 + PT비 약 250~350만 원
    • 고급 : 영업으로 많은 개인 PT를 맡고 있을 경우 500만 원 이상도 가능

     

    헬스 트레이너가 되면 먼저 대부분 다니던 헬스장에서, 아르바이트 겸 형식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어느 정도 운동에 대한 지식도 쌓이고 스킬도 늘어나면서 헬스장 측에서 제의가 들어올 수 있습니다. 

     

    보통 파트타임이나 정규직으로 하게 될 경우 최저시급정도 받게 됩니다. 갖가지 회원관리와 청소와 기구 관리를 맡게 됩니다. 

     

    어느 정도 경력이 쌓이고 한두 명 회원을 맡게 되면서 프리랜서로 활동하게 됩니다. 회원수만큼 헬스장과 수익배분을 하는 형태로 계약하게 됩니다. 

     

    수익배분은 본인의 경력과 어떤 형태냐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개인 PT인 퍼스널 트레이닝이 들어가면 단체 PT보다 더 많은 비율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여기에 본인의 영업력이 어느정도이냐에 따라서 회원수를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이 비율이 달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워낙에 헬스 트레이너의 연봉은 천차만별입니다.

     

    헬스 트레이너 자격증은?

     

    헬스 트레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자격증이 필요 있을까요? 사실은 필요 없습니다. 그나마 가장 쳐주는 자격증은 바로 문화체육부에서 발급하는 생활체육지도사 자격증입니다.

     

    공식적으로는 이 자격증이 없으면 헬스 트레이너로서 활동할 수 없지만 대부분의 헬스장에서는 이 자격증 없이 아르바이트로 시작하고는 합니다.

     

    장기적으로 오랫동안 헬스 트레이너라는 직업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까다롭긴 하지만 생활체육 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게 좋습니다. 

     

    생활체육지도사 자격증 자격조건
    • 공통자격 : 만 18세 이상 중 아래의 요건을 갖추신 분 
      - 2급 전문 스포츠지도사 자격 취득 이후 3년 이상 경기지도 경력 
      - 대학원(석사) 체육 관련 학과 
      - 체육분야에서 석사 이상 학위 + 해당 자격종목 1년 이상 지도경력
      - 국가대표선수 중 국제 올림픽위원회,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 국제연맹, 아시아연맹에서 주최하는 국제대회 참가 경력

    이러한 자격이 있어도 취득하기 위해서는 필기시험과 연수 250 시간을 거쳐야 합니다

     

    필기시험과목
    • 운동 상해
    • 체육 측정 평가론
    • 트레이닝론
    • 스포츠 영양학

    워낙에 따기 어렵고 국가 공인이기에 헬스트레이너중에 실제로 생활체육지도사를 가지신분은 별로 없습니다. 만약 오랫동안 헬스트레이너와 생활체육쪽으로 계속 진로를 생각하는 분이라면 체계적인 공부를 하시기 바라겠습니다.

     

    헬스 트레이너 전망은?

     

    헬스 트레이너의 전망이 밝다고 볼 수만은 없습니다. 헬스 트레이너와 같은 생활체육지도자의 수요는 늘어나지만 정작 단순 헬스 트레이너로서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시간이 지날수록 본인의 체력과 몸이 예전 같지 않습니다. 아무리 운동을 열심히 해도 20대 초중반의 피지컬을 4-50대가 따라가기란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조금 민망한 이야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여자 트레이너의 경우 젊고 이쁠수록 인기가 많고, 남자 트레이너도 젊고 잘생기고 몸이 좋을수록 인기가 좋습니다. 그만큼 나이가 들수록 내 가치가 떨어지는 연예인 같은 직업이 헬스트레이너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활체육지도사 자격증 같은 자격을 취득해서 다른 생활체육계로 빠져나가고 다양한 경험과 자기 계발을 해야만이 살아남을 수 있겠습니다.

     

    헬스 트레이너라는 직업이 왜 쓰레기라는 말을 들을까?

     

    헬스트레이너 직업이 쓰레기라는 말을 듣는 이유 중 크게 보자면 2가지 오만함과 이성문제를 들 수 있습니다.

     

    먼저 오만함을 보자면 몸 좀 좋고 근육이 많다고 으스대는 트레이너들이 있습니다.  여기에 대회 나가서 입상 한번 했다고 하면 더 오만함은 커지게 됩니다. 회원들이 당연히 헬스트레이너보다 무게도 못치고 자기 관리도 못하는게 당연하지만, 그걸 가지고서 열등한 존재로 인식하는 헬스트레이너들이 실제로 많습니다. 힘 좋고 무게 좀 잘 칠 수록 자신이 헬스장에서 남들보다 우월하다고 믿는 사람 아무도 안좋아합니다

     

    게다가 사람이 많은 경험을 해보고, 책을 많이 읽으면 더더욱 스스로 겸손해지기 마련인데, 맨날 헬스장이라는 좁은 세계에서만 갇혀 살면서 뇌까지 근육으로 변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20대 초반부터 헬스 트레이너를 시작한 분들 중 이렇게 오만한 사람을 더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이성문제도 있을 수 있습니다. 예쁜 여자 회원만 오면 어떻게 해보려고 껄떡거리고, 반대로 일반적인 혼자 오시는 어머님들은 사람 취급도 안 하는 그런 트레이너들이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자 트레이너도 마찬가지로 이성적인 부분으로 어필하면서 회원 유지하고 늘리는 그런 사람도 있기 때문에 쓰레기라고 욕을 먹는 겁니다.

     

    헬스 트레이너가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일종의 중고차 파시는 분들이나, 용산 전자상가의 상인들처럼 이미지가 점점 굳어져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편견을 깨기 위해서라도 항상 겸손한 자세로 많이 배우기 위해 노력하고, 더 잘 가르쳐주고 더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고민하는 헬스트레이너가 많아져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